조금씩.
해파리상태에서 조금씩이라도 벗어나려고 흐느적거리고 있는 요즈음. 큭. 인간까지의 진화단계가 너무 멀어요...

5월부터 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3회. 처음엔 요가하고 돌아오는 길엔 팔다리가 후들거리고 집에 간신히 도착해선 세수할 기운도 없이 그냥 푹 쓰러져서 몇시간씩 자곤 했는데 한 3주 더 지나니까 이젠 갔다와서 자지 않고도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자랑이다) 근데 ㅈ님이 요가하면 뱃살빠진다고 했는데...난 왜 변함이 없는거야! ㅠㅁㅠ 겨우 5주 해놓고 넘 많이 바라나? ㅎㅎ;

그리고 연초부터 해야지 해야지 생각만 하고 미뤄놓던 몇가지 사소한 일들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미룰만큼 대단한 일도 아니고 그냥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으러 동사무소를 가자고 방구석에서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느날 드디어 실제로 발을 옮기고 문을 나와 햇빛을 받으며 걸어가 동사무소에 들어가 담당직원에게 말을 거는 프로세스를 실행에 옮기는 등의 정말 사소한일 ㅠㅠ 하지만 이런걸 몇달씩 쌓아뒀다가 드디어 하기 시작하면
자신이 드디어 보통의 인간이 된것만같은 뿌듯함이 덤으로 따라온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그래봤자 기분뿐이지만

근데 반년이나 해파리로 놀고먹고짜져서지냈으면 이제 슬슬 일어나긴 해야될테죠 진짜
아니 해파리는 잘봐줘서 반년이지만 어차피 잉여로 지낸건 반평생이구나 ㅠㅠㅠㅠㅠ 어쨌거나;;

하여간 여름중에 꼭 운전면허도 딸거고요..(가능성 60%)
운동도 뭐 하나 더 할거고요...(가능성 50%)
토익도 볼수 있으면 볼꺼고요...;;(가능성 20%;;)
뭣보다 돈이 되든 안되든 상관없으니까 그림좀 다시 시작해야 ㅠㅠㅠ겠다는 생각도 하고있지말입니다.

해파리(비인간)->->->->->잉여(그냥인간)->->->->->->->->->->->->->->->->->직장인(멋진인간)
저의상태는 현재  ↑  요기쯤이고요. 위의 목표들은 일단 인간이 되기위한 목표. 그래도 많고 멀다....먼산
멋진인간이 되기 위한건 나중에 생각할래요. 일단 지금은 지금 해야될것만으로도 버거움.
자 조금씩 조금씩.
by khai | 2009/06/05 15:30 | 일상잡기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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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민트쵸코 at 2009/06/05 15:50
동사무소 되게 공감간다;;; 학교에서 거의 4년 가까이 학생증을 발급받지 않았던게 기억나네;;;;
언니 자신을 해파리에 비유하다니.ㅠㅠ 왜그러는겨;ㅅ;
언니는 멋져 힘내>브<!!!!!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20
ㅋㅋㅋㅋ4년 가까이...면 뭐야 결국 발급은 받은겨 안받은겨??
아웅 민또님이야말로 멋진걸 ㅠㅠ 원래 멋진데 갈수록 멋져지는 민또님 ㅠㅠ
나도 힘낼란다!! 난 일단.. 인간을 향해.. ㄱㄱ;;
Commented at 2009/06/05 16: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30
으앗 침대밑에서...그건요 분명 선견지명+ㅁ+이 있으셔서!! 재발급받은 이후에 발견했다면 완전 억울했을거 아니에요~~
아니 근데 전에 뵈었을때는 감량;; 전혀 필요없으셨는데;; 의사가 왜.. 어디 혹시 안좋으신건?? 아니죠??? 건강조심하시고 ㅠㅠ 운동은 흑흑 저도 증말증말.. 귀찮지만..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좀 이 몸을 추슬러놔야겠다 싶어서 ㅠㅠㅠ 비공개님~~~ 우리같이 운동도 힘내구 그림도!!! 힘내요!!!! 저도 사실 여름에 뭔가 낼까하고 연초부터 생각했었는데 암것도 손 안대고 벌써 6월 덜덜덜ㅠㅠ 이젠 여름에 내겠단 말은 못하고 걍 올해안에 어떻게든... ㅠㅠ 비공개님 책 내시면 행사참가하시는건가요?? 코믹참가하시면, 저 놀러갈게요!!
꼭 내시는거에요~~~ 와와~~~ >ㅁ<
Commented at 2009/06/05 16: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32
크헉 언니는 미루면 안되자나~~~ 담주엔 꼭 꼭^^;;;;;;;;;;
하지만 어쨌거나 그런델 잘 안챙겨갈뿐이지 훌륭한 사회인인걸 비공개님은 ㅠㅠㅠㅠ
아참참 그건;; 왜그러지;; 다시 1번 올려놓을테니 봐봐봐요!! 아웅 또그러면 안되는데....;;;;
Commented by 육포 at 2009/06/05 21:12
저는 해파리 미만일지도요oTL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39
노노노 육포님은 한참 위쪽 레벨이신거같은데요...!!
Commented by miaow at 2009/06/05 23:52
뭔가 고양이와 강아지의 불륜로맨스소설을 쓰다가 어맛 낯뜨거 해서 싹 지우고 다시 씁니당.
안녕하세요 해파리양 ! 여기 강아지가 왔습니다 (강아지한테 해파리 주면 막 입으로 물다가 한방 쏘여서 깨갱..)

그래도 뭔가 하는일이 많잖아요 ?
고양이는... 학원도 다니고, 요가도 하고, 음 .... 뭐 쩜쩜쩜..(웃음)
인간으로 진화를 위해 인간친구도 만나고 !
또 ... '공부'도 하고 ? (웃음)

요즘 저는 완전 뭔가 이유모를 피곤함으로 깨갱 ...
집에서는 본체를 해체한뒤에 집안 여기저기 햇빛이 비치지 않는곳에 잘 숨긴뒤
해가 진 후 슬금슬금 기어나와 활동을 한답니다 (삐질;;)
아마도 지금 하는일이 끝나면 어느정도 나아지겠지요 ?
고양이 언제나 화이팅 !

p.s.
오늘 고양이 늦나요 ?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43
뭐야 그소설은 ㅋㅋㅋㅋㅋ
음...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고.....;;;; 하지만 정말 아버님 말씀대로 건강생각해가면서 해야겠음 ㅋㅋㅋㅋ
아껴가면서 ^ㅁ^

에휴 그나저나 miaow님은 정말 건강 챙겨야할텐데 도대체 어떻게하면 건강해지는거야 ㅠㅠㅠㅠ
햇볕을 쬐어야해? 물을 많이 줘야해? 비료를 줘야해??? 흑흑... 암튼 이삼주만 더 힘내고...ㅠㅠㅠㅠ
miaow님두 언제나 홧팅이야!!! 응원하고 있어요!!!!
Commented by 고마 at 2009/06/06 14:46
오랜만이셔요~~ 해파리 상태셨군요.. 날도 많이 따뜻해 졌는데 그만 인류로 컴백하셔요~ ^ㅍ^
그렇지만 생각해보면 해파리로 사는것은 범죄인가..?!! 결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 느긋하게!!!!
화이팅 입니다.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46
으하하 고마님 말씀 왠지 느긋느긋...힘나네요 ^ㅁ^
범죄는 아니지만 해파리는 오늘과 미래가 걱정돼요 ㅠㅠ 하지만!!! 걱정은 접어두고 느긋히 한번...힘내보겠습니다!! ^ㅁ^
Commented by 검은마녀 at 2009/06/06 20:08
언니 뱃살이 안빠지는 건...언니가 뱃살이 없기 때문입니다.
Commented by khai at 2009/06/06 23:51
....그럼 여기있는 이건 뭐지!!! 내장살인가?!? ㅠㅁㅠ
Commented by 수리이마 at 2009/06/09 17:48
저기 "요즘에는"이라는 제목의 글에 덧글을 달고 싶었는데, 덧글이 없길래 '응? 로긴해야 하나? 그런데 아이디가.... 뭐였지...' 하여 결국 헤매다 새로 가입까지 하고 다시 돌아와 보니, 아뿔싸... 저긴 아예 덧글이 안되도록 혹 하신건가요. 그리고 여기는 혹... 로긴없이도 덧글을 달 수 있었던 건가요...... 하하하. 앗. 답지않게 열심이었건만!

인생 최대로 무기력하고 멍멍하다고 쓰기에는 넘 할거 다하고 즐겁게 살고있고 ㅋㅋ
지금 이상태가 안된다는건 심적으론 너무 뼈저린데 그렇다고 어떻게 가고 싶다는 목표도 없다는거

이거, 참 좋아 보인다고 말하면, 아니 상황이 어떤줄도 모르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전 카이님의 이 여유랄까, 느긋함이랄까, 인생을 제대로 즐기는 것 같은 기운까지, 제가 갖지 못한 멋을 가지신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

안녕하시죠?

아, 저 케이입니다. ^^
Commented by khai at 2009/06/10 22:57
캭 케이님 안녕하세요!! 댓글땜에 가입까지 해주시다니 으아 뭔가 영광인걸요!!! 그런 귀찮은일을 ㅠㅠ
눈치채신대로...로긴없이도 덧글은 달수 있지만...히히^^
그나저나 전.. 좋게보면 여유와 느긋함이지만 실은 위기감이 없달까요 게으르달까요 뭐 그런 종류죠;
전!!! 에너제틱하게 즐거운 케이님이 부러운걸요 어흥~~ 근데 전 태어나길 나무늘보로 태어났으니..
힘을 좀 내 보려도 시동 한번 거는데도 한참 걸리고..;; 뭐 요 페이스로 느긋하게 갈수밖에요^^;;
케이님은 잘 지내시는거죠!! 히히 가끔 또 소식 전하구 살아요^^ 뭘 하든 즐겁게 지내면서요~
Commented by miaow at 2009/06/09 21:10
언제나맑은이가 왔어요 ...
오늘은 힘이 좀 없당 ..흑흑 ...
비가 내렸다 그쳤다 .. 하네요 ..
고양이 ~
공부 잘하구.. 우산있겠지요 ?
Commented by khai at 2009/06/10 23:00
이구~ 왜 힘이없노~ 힘나라! 얍!
뭔가 체력과 즐거움을 넣어주는 주유소가 있음 좋겠당~~~
그럼 통째로 사들여서 이럴때 miaow님한테 선물해줄텐데...
Commented at 2009/06/10 19:0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khai at 2009/06/10 23:05
깜놀 ㅋㅋㅋ
괜찮지않을까 생각했어서 안타깝지만 비공개님에게야 더 좋은 기회가 있겠지 싶네용!
건강 챙기시고 돈이야 그렇다쳐도 맘이라도 여유있게 살;;;자고 제가 말하긴 웃기고;;;
그래도 암튼 잘 지내시길 빕니당^^ 단백질 비타민 챙겨 섭취 하시고...
Commented by 아이 at 2009/06/24 12:51
운전면허/토익/운동....제 목표랑 같으시네요;ㅁ;/ 파이팅!! 이 여름, 기운내자구요~!
Commented by khai at 2009/06/24 21:43
면허는 이제 필기 땄어용~ 기능 해야 하는데 생각만해도 ㄷㄷㄷ ㅠㅠ
아이님도 힘내세요!! 뭔가 남는 게 있는 여름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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