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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얼마전 이오공감에서 보았던 '온라인 작업의 정석은 모호함' 진짜 인생에 참고되는 글이었다-.-;; 물론 오프에서도 알면 알수록 싫어지는 사람이란게...없다고는 말못하겠지만; 온라인관계에서의 이거, 정말 빡빡하잖아? 오프라인관계와는 다르게 온라인에서는 정보 자체가 호감 비호감을 가르기 쉽기 때문일까?
비언어적표현을 배제한 의사소통-문체에 의한 느낌과 상대방의 말투와 표정에 의해 받는 피드백은 확실히 다르다. 난 의사전달의 30%는 언어적 표현 70%는 비언어적 표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말을 어디서 주워듣고 아직까지 틈만나면 떠들고 다니곤 하는데(정확한 정보 아시는분 제보좀) 어쩌면 온라인관계가 위태롭기 쉬운건 비언어적 표현을 배제한 만남이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오프든 온이든 본질은 비슷하겠지만 선별제공되는 정보에 의해 한껏 환상을 품고 있는 상태에서 남은건 깨지는 과정밖에 없는데 오프같으면 그와중에 꽤 큰 힘으로 작용하기도 할 비언어적 표현에 의한 미운정 고운정 접착제랄까 뭐 그런게 부족한게 아닐지, 오프라인에서보다는 덜 상호적인 호감이나 비호감의 발현-자칫 소통보다는 일방적인 관찰에 가까워지곤 한다, 모니터 안의 낯모르는 누군가 라는 것은 연애시뮬의 캐릭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사람의 블로그나 글 같은 건 굳이 피드백을 주지 않아도 열람이 가능하고,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 하는 것은 망각한 채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호감이나 비호감의 기존 근거와 대조해보면서 일방적인 평가를 내리곤 하는 것이다, 뭐 이런건 꽤나 위태위태한 요소들 아닌감. 그리고 아마도 상대에게 할애하는 시간의 차이도 조금은 관계가 있을것 같다-만나기위해 굳이 옷갈아입고 단장하고 교통수단을 이용해 약속장소까지 나가는것과 집에서 맘편하게 컴퓨터 전원만 누르면 되는것은...당연히 차이가 있지않을까? 하다못해 책도 돈주고 사본게 좀더 기억에 남는 마당에. 또 하나 더. 오프에서는 관계를 끊으려면 여러가지 장치가 필요한데; 온라인에서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을때 클릭몇번으로 쉽게 연을 끊을수 있다는것. 현실감도 뒷탈도 오프보단 덜하다. 2. 그나저나 상대방에게 제공하는 정보말인데, '차이는 되도록 은닉하라'(...) 이게뭐야 orz 너무 납득가는데 너무 불가능하잖아. 안그래도 본문에도 쓰여 있었듯이 어차피 이건 아주 초기에밖에 사용 못하고. 게다가 해봐서 아는데 은닉해봐야 차이는 차이. 숨기고도 어느정도 이상의 관계로 잘 지내고 싶으면 평생 계속 숨겨야 되는데 그건 좀 호러블... 그럼 길게길게 가고 싶으면 차이고 호감이고 비호감이고 신경쓰지 않고 휙휙 다 드러내버리는게 좋을까? ...근데 그럼 다들 쉽게쉽게 비호감으로 돌아서버릴거라고? 음, 제법 진퇴양난이로다. 일반화의 언어세계에서 내려와서 현실을 뒤져보면- 내게 있어 가장 최근에 깨진 온라인 관계는 게임에서 만났던 누군가인데, 애초에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던 원인을 따져보자면 일단 게임상 외모(...) 그리고 만화, 애니, 소설등의 공통화제 등이 있겠다. 그리고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사실이 그 서로의 호감을 더욱 가속화시켰고. 그런데 왜 깨졌느냐하면 말그대로 상대와 나의 차이점이 같은 땅에서 살지 못할 정도라는걸 확인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도 '그냥 앞으로는 이화제 안꺼내면 되지', '그래 넌 그렇게 살아라 난 이렇게 산다'하며 넘어갔었으나....결정적으로 당시 된장녀 논란때 대판 싸우고 결별하게 되었다.-.- 재수없어. 남 커피마시고다니는거 욕할시간에 니나잘해. 생각해보면 오프라인 관계에서 이런류의 지뢰 경험 확률이 낮은건 애초에 비슷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도 있지않을까. 비슷한 생활반경 활동반경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소개받아서 친해지는 친구의 친구도 내 기준에서 뒷통수맞을 정도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사람일거고. 음....그럼 온라인관계에서의 '많이 알면 알수록 치명적인 차이'라는건 어쩌면 오프라인 관계망에서와는 달리, 그만큼 다양한-이랄까 가치관반경이 정말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도 있겠다. 그런거라면, 괜찮아! 내가 드러내는 차이를 보고 떨어져나갈 사람들이라면 굳이 모호함의 트릭을 쓰면서 붙잡아놓지 않아도 괜찮아. 3. 그런데 최근에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생각한건데. 작년 가을쯤 이글루를 돌다가 누군가의 포스팅을 봤었다. 이글루 주인분이 직접 쓴건지 어디에서 가져온 대사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들은 글을 쓸 때 완벽한 독자를 전제로 하고 쓴다" 대강 이런 느낌이었던 기억. 그러나 불행히도 완벽한 필력이 없어서(?) 완벽한 독자는 얻기 힘들다. 아니 사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지만...적어도 호의를 갖고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쓰는 사람에게는 존재한다 orz 사실 이걸좀 해탈하고 싶긴 한데 어렵다. 읽는 사람이 호감을 갖고있을수도 비호감을 갖고있을수도 있는 거, 머리로는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어느정도의 호의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뭐하러 사람들은 글을 쓰고 싶어한단 말인가...--;; 하긴 이런 글이 있더라. 30%쯤 상관 있을지도 모르는 글. "‘악플’보다 ‘무플’이 두려운 세대의 아찔한 생존법"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article_id=43267&page=1&mm=012002003 다시 위에서 이어지는 얘기지만, 호감도 +-로 따지자면 정말 아무것도 쓰지 않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평소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던 지인에게서 어느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너 글 참 뭐하게 쓰더라"따위의 피드백을 받고선 젠장 아무것도 안쓴다 안써 안쓰면되잖아 분개했던 적도 있지만(...) 그래도 뭐...변함없이 오늘도 주절주절 끝도없이 자유연상 잡담을. 누가 또 비슷한 비호감과 불편함을 갖고 이걸 읽을지도 모르지만 난 몰라요. 싫지만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싫어하면서 읽고 조용히 떠날테고, 싫고도 나랑 상관있는 사람이라면 이시점에서 내인생에 적절한 지적과 충고라도 선물해줄수 있겠죠. 그러나 싫고도 상관있고도 지금 아무말 않을 사람은 앞으로도 평생 아무말 마시라.(...어디 결혼주례 베낌 ㅎㅎ) 마지막건 농담이에요. 뭐 어쨌든 남의 입 원천봉쇄 하는 짓은 싫어하니깐. 4. 어쨌든 오프에서 새로 친구만날 기회는 이제 진짜 소개팅아니면;;; 없지싶고;;; 몸도마음도; 이렇게 많이 주고 있는 온라인에서 새로운, 끝까지 갈 수 있는 좋은 관계가 생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 희박하댄다...고 하면 슬프잖아. 희망은 갖고 있어 봐도 괜찮아. 가능성은 믿는 사람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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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hai 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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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공개님!! 우와 깜..
by khai at 10/21 연습을...하고는 있는.. by khai at 10/16 우하하하하 뭐시여~~.. by khai at 10/16 우와 신기하다!! 위의 사.. by 노세 at 10/15 부, 분위기가....... by 사구리 at 10/15 이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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